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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TV속 퇴마의식 따라…” 6세 딸 살해한 친모
○…‘TV에서 나온 퇴마의식’을 따라한다며, 언어장애가 있는 6세 딸 A양을 살해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친모 최모(38) 씨가 딸에게 추가적인 가혹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숨진 A양의 어머니 최모(38ㆍ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전 8시34분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아버지 이 씨의 119 신고접수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모 양의 몸에 타살흔적이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최씨를 체포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최 씨는 20일 오후께 케이블 TV에서 방영하던 영화를 보던 중 퇴마의식이 나와, 아이 몸 속의 악마를 내쫓기 위해서 목을 졸랐다고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의) 신경정신과 치료 내역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종교적인 연관성도 확인 안된다”고 언급했다. 범행 당시 현장에 있던 아버지 이 씨와 아들 이모 군은 “범행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범행 당시 이 씨는 옆방에서 혼자 잠을 자고 있었고, 이 군은 이 양ㆍ최 씨등과 함께 같은 방에 있었지만 잠을 자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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