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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안철수 끝내버리겠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통합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SNS를 통해 공식 선언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제 결심이 확고히 선만큼 거침없이 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거론하며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나설 모양이다”라며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잘됐다. 구태정치, 한풀이 정치 지긋지긋하다. 끝내버리겠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복당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 전 의원은 “10년 동안 정치권 밖에서 팟캐스트, 방송 진행을 통해 각계 전문가와 국가의제, 정치의제를 놓고 토론하며 쌓아온 실력과 내공을 보여드리겠다”며 “공식 출마 선언은 3월 초에 할 계획”이라는 각오도 전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들었다는 이야기를 소개해 올리며 출마 선언 배경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있는데 왜 나서느냐는 말부터 박 시장의 리더십이 유약해 중요한 난제들을 풀지 못한 것 아니냐, 대표상품이 뭐 있는냐라는 불만 섞인 목소리까지 반응은 사뭇 달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통된 바람도 있었다며 청년 이탈과 강남·강북의 격차해소 등의 문제해결 의지와 능력을 지적했다. 

그는 “시민이 원하는 리더는 진심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되 명분 있는 일이라면 기득권층의 반발이 있어도 강단 있게 밀고나갈 뚝심을 갖춘 리더, 부당한 횡포나 적폐에 맞설 수 있는 단호한 리더”라고 규정했다. 또 “최근 채용비리로 인해 공정사회에 대한 갈망도 더 높아졌다”면서 “생활 적폐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서 문재인 정부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러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서 정치인 중 유일하게 복권되며 피선거권을 회복한 후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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