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16일 응시원서 접수
6월23일 필기시험 1971명 채용
경력 342명은 8월 원서 접수

서울시는 올해 7~9급 공무원 2313명을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422명 늘어난 규모다.

올해 신규 채용은 공개경쟁 1971명과 경력경쟁 342명으로 이뤄져 있다. 분야별로는 행정 1562명, 기술 751명이며, 직급별로는 7급 201명, 8급 63명, 9급 2049명이다.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다음 달 응시원서를 접수해 6월23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8월에 응시원서를 받아 10월13일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시는 공직 다양성을 넓히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장애인 115명, 저소득층 183명, 고졸 57명도 별도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번 공개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는 다음 달 12~16일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seoul.go.kr), 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황인식 행정국장은 “서울을 견인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부터는 서울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 필기시험을 타 시ㆍ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과 같은 날짜에 치른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아닌 타 시ㆍ도에 거주하는 수험생은 서울시와 거주지 지방자치단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이는 서울시 거주 수험생 역차별과 복수 시ㆍ도 임용시험 중복 접수ㆍ합격으로 인한 행정상 낭비 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1999년부터 전 직군 임용시험에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그 전에는 서울시 거주 1년 이상이라는 제한을 뒀다. 이에 따라 최대 3회(국가직, 서울시, 해당 시ㆍ도) 응시 가능한 타 시ㆍ도 주민에 비해 서울시민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 전체 응시자 중 서울시민은 24.3%, 전체 합격자 중 서울시민은 26.8%에 불과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