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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외인ㆍ기관 ‘팔자’에 코스피 2420선 추락
-코스닥 870선 위태…제약ㆍ바이오 부진
-한미약품 급락 딛고 하루만에 3% 반등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최근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20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하면서 2420선으로 떨어졌다. 코스닥도 내림세지만 아직 870선에 걸쳐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면서 거래가 비교적 한산했지만 유럽 증시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53포인트(0.72%) 떨어진 2425.2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개인 투자자들이 82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14%), 철강금속(1.01%) 등이 오름세를 탄 반면 전기전자(-1.04%), 보험(0.74%)은 상대적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뚜렷하게 강세를 보이는 종목 없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이어 이날 1.69% 하락하며 주가가 237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 역시 1.18% 하락해 반도체주들이 이틀 연속 동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0.47%)은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면서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차(0.32%)와 POSCO(1.10%)도 강보합 상태다.

최근 연속 오름세를 보인 KB금융(-0.15%)을 비롯해 LG화학(-1.04%), NAVER(-1.22%)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의 주가 역시 이틀 연속 아래로 향하고 있다.

한편 임상시험 중단 소식에 전날 8%대의 급락을 보인 한미약품 주가는 이날 3.64% 상승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한국전력(1.81%)도 9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6포인트(0.51%) 떨어지며 871.3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889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1억원, 197억원 어치를 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에 포진한 제약ㆍ바이오주 대부분이 하락세인 가운데 티슈진(2.47%)이 나홀로 힘을 내고 있다.

CJ E&M(-1.14%)과 펄어비스(-1.33%), 로엔(-2.03%) 등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주들도 동반 약세다.

이날 신영증권이 ‘저평가된 바이오주’로 꼽은 쎌바이오텍에 개미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장중 12.08%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8일 ‘테슬라 상장요건’으로 코스닥 무대에 데뷔한 카페24도 6.01% 급등하며 순항 중이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09%), 정보기기(1.52%), 통신장비(1.54%), 금속(1.1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서비스(-3.0%), 방송서비스(-1.45%), 음식료ㆍ담배(-1.10%)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2.7원 올라 1070.3원을 찍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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