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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혼인신고하고 기념사진도 찍어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신혼부부가 혼인 신고 순간을 기념으로 남길 수 있도록 구청 1층 민원실에 최근 기념사진 촬영공간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알콩달콩 사랑의 포토존’이라고 이름 붙인 이 공간은 너비 3.6m, 높이 2.4m 크기다. 촬영 전 원하는 ‘말풍선’ 자석을 골라 주변을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단에는 ‘서대문구가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걸려있다. 하단에는 ‘알콩달콩 예쁘게 살겠습니다’, ‘울 신랑 멋져 사랑해, 울 각시 고마워 사랑해’, ‘같은 생각 같은 마음으로 잘 살겠습니다’ 등 10여종 중 마음에 드는 자석을 붙이는 식이다.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가 서울 서대문구청에 있는 ‘알콩달콩 사랑의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대문구에 놀러왔어요’, ‘살고 싶은 도시 서대문구에서 살리라’ 등 자석도 있어, 구청을 찾은 일반 주민과 어린이, 외국인 등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구는 같은 장소에서 ‘느린 우체통’도 운영 중이다. 배우자나 자녀를 맞는 기쁨을 엽서에 기록한 후 이곳에 넣으면 6개월에서 1년 뒤 받을 수 있는데, 아날로그식 감성이 그대로 전해진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엽서는 구가 무료로 제공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감동을 전하는 민원서비스 제공으로 주민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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