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 전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에게 “밤늦게까지 고생하셨습니다. 추운데 괜찮으셨습니까?”라고 물었고, 김 상임위원장은 “괜찮습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김 제1부부장에게도 “추운 날씨에 밤 늦게까지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고, 김 제1부부장은 “대통령께서 마음을 많이 써주셔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안내로 접견 장소로 이동했다. 김 제1부부장은 한손에 파일철을 들고 꼿꼿한 자세로 접견장소로 이동했다. 김영남 제1부부장은 김영남 상임위원장 의자를 빼주는 등 김 상임위원장을 깍듯이 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서울과 평창의 기온 차이가 얼마나 나느냐”고 조명균 장관에게 물었고, 조 장관은 “평창이 좀 춥다. 겨울에는 강릉이 좀 덜 춥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 북한측은 김 상임위원장, 김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4명이, 남한측은 문 대통령,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등이 참가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