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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식 비켜간 추위… 내일 오후 다시 온다
북서쪽 찬 공기 남하

미세먼지도 기승



[헤럴드경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막이 오른 9일 오후 전국은 최근 며칠 간의 한파로 인한 시름을 씻을 수 있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개회식장인 평창 올림픽스타디움과 인접한 대관령 기상대의 오후 8시 체감온도는 영하 8.7도를 기록했고 실제 온도는 영하 2.7도였다.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은 물론이고, 대관령의 최저기온도 영하 10.4도로 평년 최저기온(영하 11.4도)보다 1도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적으로 기온은 10일 오전까지 평년 수준으로 유지됐다가 오후부터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5∼1.6도, 낮 최고기온은 2∼13도로 예보됐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 지방에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이 내리겠다.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빗방울이나 눈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3∼8㎝, 강원 산지 1∼3㎝, 경기 동부·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부내륙 1㎝ 안팎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에는 다시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관측했다.

미세먼지도 덮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경기·강원 영서·충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모든 권역에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 다만 늦은 오후부터는 대기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개선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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