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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룡식ㆍ윤범주…북한 예술단 지휘자는 ‘국보급’ 실력자
-모란봉악단 ‘에이스’는 평양 ‘건군절’ 경축무대 오른듯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강릉 무대를 이끌었던북한 예술단의 지휘자들은 북한에서 최고로 평가되는 음악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예술단 여가수들이 강릉 공연 무대에서 ‘반갑습니다’,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의 노래를 부를 때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나섰던 장룡식은 북한이 ‘국보급’으로 내세우는 공훈국가합창단의 단장 겸 수석지휘자다.

1954년생인 장룡식은 10대의 나이에 당시 평양음악무용대학(현재 김원균 명칭 평양음악대학)에 입학했으며, 1977년부터 6년간 러시아 차이콥스키 명칭 모스크바 국립음악대학 지휘과에 유학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2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인민극장에서 열린 공훈국가합창단 창립 70주년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을 당시 장룡식(김정은 옆)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유학 이후 만수대예술단과 보천보전자악단 등 최고의 예술단에서 지휘자로 활동하다가 2010년께부터 국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를 지냈고, 김정은 체제 들어 공훈국가합창단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공훈국가합창단을 맡기 전에 모란봉악단에서 잠깐 지휘 감독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룡식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후계자 시절 첫 김정은 우상화 가요인 ‘발걸음’을 작곡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룡식은 2015년 10월에는 육군 중장(별 2개)의 군사칭호를 받았고, 지난해 10월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2차회의에서는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과 나란히 당 중앙위 후보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김정은 체제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북한 예술단의 강릉아트센터 공연에서는 장룡식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지휘자로 꼽히는 윤범주도 지휘자로 무대에 올랐다.

윤범주는 김정은 위원장이 후계자 시절 아꼈던 은하수관현악단 지휘자 출신으로2011년 7월 ‘공훈예술가’를 받은 지 2년도 안 된 2013년 5월에 ‘인민예술가’ 칭호를받았다. 은하수관현악단이 해체된 이후 윤범주가 현재 어떤 예술단에 소속됐는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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