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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日, 이상화 견제 스타트…고다이라 “컨디션 위해 개막식 불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빙속여제 이상화의 라이벌로 꼽히는 고다이라 나오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다이라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다.

아사히신문·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9일(한국시간) “고다이라 나오가 9일 열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불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고다이라 외 일본의 나머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도 개회식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고다이라가 주장을 맡을 때 추위로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회식에는 불참하겠다는 조건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서로 격려하는 이상화(오른쪽)와 고다이라 나오.[사진=연합뉴스]

평창의 강력한 추위는 외국 선수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개회식이 열리는 9일 평창의 저녁 체감 기온은 영화 10도 이하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고다이라는 500m에서 이상화와 맞대결을 펼칠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지난 7일 훈련 뒤 열린 연습경기에서 37초05를 기록하며 2014년 소치에서 이상화가 세운 올림픽 기록을 뛰어 넘었다. 따라서 이번 평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부문 500m경기는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와 올림픽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리는 고다이라의 맞대결로 ‘진정한 빙속여제’를 맞이하는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일본 언론은 고다이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다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도 개회식에 대부분 불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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