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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태극마크 단 ‘푸른 눈’ 선수 첫 출격…바이애슬론 메달 사냥 나선다
- 생애 두 번째 올림픽…사격만 뒷받침 되면 ‘메달권’

[헤럴드경제=박헤림 기자] 오는 10일 태극마크를 단 ‘푸른 눈’의 국가대표 선수 안나 프롤리나(34ㆍ전남체육회)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7.5㎞에 출격,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 2016년 3월, 법무부 체육 우수 인재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딴 이래 첫 올림픽 출전이다.

프롤리나 안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프린트 7.5㎞와 개인 15㎞에 참가한다. 스프린트 성적이 좋을 시 12일 오후 7시10분에 열리는 추적10㎞에도 나선다.

지난 30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훈련 중인 안나 프롤리나. [사진제공=연합뉴스]

성적은 기대할 만 하다. 지난 2016년 전남도체육회 소속으로 지난해 12월 열린 전국동계체전 스프린트 7.5㎞와 계주에 참가해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지난달 6일 독일 오베르호프에서 열린 4차 월드컵 추적에서는 8위, 27일 열린 유럽선수권 7.5㎞ 스프린트에서는 6위에 올라서며 세계랭킹을 22위로 끌어올렸다.

올림픽 무대도 처음이 아니다. 그는 8년 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대표로 여자 스프리트에 출전해 4위에 올랐다. 이에 일각에선 사격에서만 좋은 성적을 내면 설상 종목 첫 메달 획득도 무리는 아닐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 2013년 출산 이후 러시아 대표팀에서 밀린 안나 프롤리나는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의 러브콜을 받으며 귀화,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섰다. 귀화 이후 그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한국 여자 대표팀이 5장의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편 프롤리나 안나의 뒤를 이어 또 한 명의 ‘푸른 눈의 여전사’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도 오는 17일 단체출발 12.5㎞에 출전한다. 단체출발 이후에는 여자 계주에도 나선다.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는 지난해 12월 열린 전국동계체전에서 개인 15㎞와 스프린트 7.5㎞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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