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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폴란드, 고난 역사 우리와 비슷”… 폴란드 대통령 정상회담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올해는 폴란드가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최하는 아주 경사스러운 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만나 “이 뜻깊은 해에 대통령님이 방한하셔서 평창올림픽을 더욱 빛내 주시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통령님의 방한은 평창올림픽을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힘이 될 것이며 폴란드 선수단에게도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폴란드는 동유럽 체제 전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또한 오늘날 비세그라드 4국의 핵심 국가로서 외교 지평 다변화를 추구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며 “우리 양국은 강대국에 둘러싸인 불리한 지정학적 환경과 이로 인한 침략과 지배 등 고난의 역사를 극복하고 오늘날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통령께서는 소외 계층에 대한 복지 확대와 사회 정의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사람을 중시하는 나의 국정 철학과 일맥상통한 부분이 많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을 통해서 수교 이후 빠르게 성장해 온 양국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이었다.

이에 대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뉴욕에서 잠깐 만났을 때 제가 대통령님께서 대통령이 막 되신 점에 대해서 축하 말씀 드린다. 또 앞으로 여러 가지 준비의 말씀 드릴 기회가 생길 거라고 생각하면서 KOP에 대한 말씀 드릴 기회가 생길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폴란드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점에 대해서 이번 만남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란다. 폴란드는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세계 국민에 대한 평화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폴란드는 인간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국제법을 따라하면서 전쟁 일어나면 안 된다고 본다. 또한 여러 가지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위기를 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두다 대통령은 또 “저희 양국은 유사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앞으로 폴란드가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며 “한국 방문은 두 번째다. 제가 2008년도에 폴란드 카친스키 전 대통령과 같이 온 바 있다. 10년 동안 서울이 얼마나 큰 발전, 즉 인프라가 발전했는지 직접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방문 소회를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폴란드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최근 밀양 화재 사건 발생 당시 위로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은 전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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