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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테흐스 UN사무총장 “인공지능 사람 일자리 빼앗을 수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세우고 미래문제 주목해야”
-일자리 문제서, 다양한 시사점 촉구해 눈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인공지능(AI)은 우리의 일자리를 없앨 수도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포럼’에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를 만들고 미래의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8일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AI는) 노동시장이나 사회, 국가안보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의 노동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UN사무총장<사진>이 연세대학교를 찾아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제공=게티이미지]

SDG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UN에 재직하던 시절이던 지난 2015년 채택됐다. 빈곤ㆍ기아ㆍ불평등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 17가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AI는 여덟번째 목표인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과 관련돼 있다.

이날 구테흐스 총장은 일자리 문제에 대한 다양한 언급을 이어갔다.

그는 “(세계 사회에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가 발생했다. 청년실업률이 그 중 하나다”라면서 “한국에도 중요한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또 “부의 편중화가 발생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점은 세계 불안을 증가시키고 있다. 글로벌 안보에도 위협이 된다”고 했다.

그 해결책으로는 다양한 사회적 참여, 정재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공평한 세계화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외교적 노력을 넘어야 한다. 정부 사업이 아닌 시민사회가 동참하고 학계가 연구하고 민간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테흐스 총리는 ‘난민의 아버지’로 불리는 포르투갈 정치인 출신의 사무총장이다. 포르투갈 총리를 거쳤고,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를 지냈다. 그는 리스본대 고등기술연구소(IST)에 재학하던 시절 나섰던 빈민가 봉사활동에서 깊은 인상을 받아 정치권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직접 참여하면서 한반도와 전 세계에 ‘올림픽 휴전’을 촉구했다.

그는 UN뉴스 센터를 통해 ‘연대, 상호 존중, 우호적인 경쟁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지켜 달라고 강조하면서 “올림픽과 패러림픽(장애인 올림픽)은 전 세계 선수들의 최대 성취와 인류애를 보여주는 자리다. 우리의 보편적 인류애는 정치적 차이를 초월한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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