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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윗과 골리앗’ 유통에서 상생을 꿈꾸다
롯데百 부산본점, 청년몰 창업가 무료코칭
서비스ㆍ디자인ㆍ인테리어 등 전문가 교육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최근 부산진구 서면시장에 위치한 청년몰 창업가 오선화 대표의 얼굴엔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그녀가 운영하는 브랜드 ‘동주은장’이 유통 판로에 날개를 달고 매출이 훌쩍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서면시장의 새로운 명물로 들어설 ‘서면시장 청년몰’ 창업가들이 지난 6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교육장을 찾았다. 다가오는 3월 중 그랜드 오픈에 앞서 백화점 전문 서비스 교육을 체험하기 위해서다.

서면시장에서 도보로 약 5분거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새롭게 문을 여는 청년몰이 성공적인 창업가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차민경 서비스 전문 강사를 초청해 특별 서비스 강연을 선보였다. 오는 3월에는 백화점 디자인 전문가들이 청년몰을 직접 방문해 상품 진열 및 매장 인테리어 등에 관해 전문 코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면시장 청년몰은 지난해 상반기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부산진구가 부산 서면시장 내 빈점포 20여곳을 새로 단장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청년창업 공간이다. 이색 아이디어 상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청년 브랜드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간다.

국제시장 청년몰에서 창업한 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7층 빌리지7에 입점한 동주은방 오선화 대표가 고객에게 직접 은 수공예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번 교육 외에도 지역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 백화점 7층에 새롭게 선보인 빌리지7에는 달토당, 포코포코, 동주은방 등 지역 청년창업 브랜드를 입점시켜 부산 최대 유통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공예 은ㆍ귀금속 전문 브랜드, 동주은방은 롯데백화점 입점 후 매월 3000만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기록해 나가고 있다.

동주은방 오선화 대표는 창업초기 판로를 찾지 못한채 자본 문제까지 겹치면서 창업 포기를 수없이 생각했다. 그러던 중 부산시 경제진흥원 주관 청년사업 지원프로젝트에 지원해 국제시장 청년몰 입점에 성공하게 되면서 전환기를 맞이했다. 그곳에서 꾸준히 판매를 늘려가던 중 롯데백화점 입점 제안을 받게 됐고 몇차례 협상끝에 부산본점 빌리지7에 입점하게 된 것이다.

오 대표는 “현재 창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이처럼 좋은 기회가 많이 주어지길 바란다”면서 “우수한 아이디로 무장한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성공적인 얘기가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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