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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 투자 실패’ 비관 30대男 목숨 끊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거액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7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A(30) 씨가 최근 동작구 자택에서 목매 숨져있는 것을 그의 어머니가 발견했다. 당시 집안에는 컴퓨터 책상 주위로 담배와 A 씨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소주병 등이 있었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진=123RF]

경찰은 특히 A 씨가 최근 가상화폐에 투자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유족과 지인들로부터 확보했다. A 씨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는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건강한 아들이었다”며 “최근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인들도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가상화폐에 투자한 돈은 10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우울증 등을 앓은 적도 없다는 점 등으로 미뤄 A 씨가 가상화폐 투자 실패를 비관해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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