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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설 선물세트 과대포장 점검
-설 연휴 시작 전 14일까지 진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ㆍ사진)는 설 연휴를 앞둔 오는 14일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팔리는 선물세트의 과대포장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불필요한 포장으로 인한 쓰레기 등 자원낭비를 막을 계획”이라며 “가격 거품을 빼 주민들도 실속있는 선물세트를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점검 대상은 관내 대형유통매장 7곳에서 판매되는 주류, 제과류, 잡화류, 화장품류, 농수산물류 등이다. 특히 설 연휴에 판매량이 늘 것으로 보이는 건강기능식품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함께 현장에 나서며, 제품별 포장공간비율과 포장 횟수 등을 따져 과대포장 여부를 판단한다.

구는 포장 기준 초과 제품이 보일 시 제조사에 포장검사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 적발된 제조ㆍ유통업체 명단도 추후 주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불필요한 포장으로 인해 선물세트를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이 모두 당혹스러워할 때가 있다”며 “이번 점검에 유통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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