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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ㆍ경남 잇는 ‘제3의 동서축’ 37년만에 연결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식, 7일 열려
총구간 48.8㎞ㆍ4차선, 기장~진영 연결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과 경남을 동서로 잇는 제3의 고속도로가 드디어 개통된다. 경남과 부산을 동서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1973년 완공된 남해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제2지선이 1981년 9월에 완공된 이후, 37년여만에 또하나의 동서축이 연결된 셈이다.

부산시는 7일 오전11시, 김해시 대동면 김해금관가야휴게소에서 동남권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의 개통기념식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개최하고, 오후 5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경남도지사,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에정이다. 부산외곽순환도로는 총구간 48.8㎞, 부산 기장과 김해 진영을 연결하는 4차선 고속도로로 지난 2010년 12월 착공, 총예산 2조3332억을 투입해 7년2개월의 공사 끝에 사업구간을 완성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부산을 통과하는 주요 고속도로 4개선(남해, 중앙, 경부, 부산~울산) 모두와 동ㆍ서 방향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또한 부산해안순환도로,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등과 연계한 광역순환도로망의 완성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도심통과 교통량을 외곽으로 우회 분산시켜 만덕로 등 도심 간선도로 교통혼잡 완화효과와 함께 물류비용 절감, 김해ㆍ울산 등 동남권 주요 도시 간에 접근성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해운대, 송정 등 동부해안과 김해 가야문화 등 내륙의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관광활성화의 시너지효과로 동남권 관광산업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예상된다. 김해와 창원 등 중부 경남의 주민이 30분 만에 기장, 해운대 등 동부산권으로 오가면서 의료, 문화 등의 생활편의와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의 접근도로 기능 수행과 주행거리 및 주행시간 단축으로 연간 1771억원의 편익이 기대된다”며 “동남권 지역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 할 것이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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