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빛 연출…불안감ㆍ스트레스 감소 효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세계 최초로 인공태양광이 스며드는 지하철역 휴식공간이 생겼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지하철 5ㆍ8호선 천호역 원형광장에 인공태양 조명시스템이 있는 ‘선샤인존’<사진>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선샤인존에 서서 기둥 위 조성된 창문을 보면 태양의 빛이 연출된다. 따로 운영시간과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고, 지하철역이 개방되는 시간이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인공태양 조명시스템은 ‘웰빙 조명’으로 불린다. 일반적인 조명과는 달리 자연광과 유사한 성질을 지니고 있기때문이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의 2015년 연구결과를 보면, 인공태양 조명시스템은 일반 조명기구와 비교해 생산성(30%)과 편안함(38%)이 높다.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각각 28%, 15% 낮추는 효과가 있다.
천호역은 지난해 7월 엔터식스가 들어오며 복합쇼핑몰로 리모델링된 바 있다. 이번 선샤인존 설치로 편안함과 안락함이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 반응에 따라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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