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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영 군견’ 평창 대화면 일대 발견 신고…軍 수색작업
-평창올림픽 지원 군견 1마리 이탈
-軍, 항공정찰ㆍ병력투입 수색작업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지원나갔다가 현지에서 이탈한 군견 1마리가 평창군 대화면 일대에서 발견됐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돼 군 당국이 수색작업을 실시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5일 “오늘 오전 8시30분께 강원도 평창군 소재 부대 주둔지에서 평창올림픽을 지원하던 군견이 이탈해 현재 수색중”이라며 “평창군 대화면 일대에서 군견이 발견됐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돼 현재 항공정찰과 함께 병력에 의한 수색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주둔지를 이탈한 군견은 수컷 검정 리트리버 종으로 공격성은 없으나 주민안전 차원에서 마을방송과 주민신고망을 통해 관련 사항을 전파했다”며 “동시에 군견 발견 즉시 신고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해당 군견과 같은 래브라도 레트리버 종은 온순하고 후각과 집중력이 좋아 대개 폭발물 탐지 임무 등을 수행한다.

우리 군이 관리하는 추적ㆍ정찰 임무를 맡는 말리노이즈와 셰퍼드처럼 공격적이지는 않으나 군 당국은 만의 하나 있을 2차 피해를 우려해 신속하게 해당 사실을 공개하고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군 당국은 평창올림픽 개막에 맞춰 경비지원 임무를 위해 래브라도 레트리버를 비롯해 말리노이즈, 셰퍼드 등 군견 20여마리를 지원했다.

군견은 산길 1㎞를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고, 후각 능력은 사람의 200만∼300만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당국은 해당 군견을 발견했을 때에는 현장지휘소(033-334-0991)나 군견교육대(033-249-1331)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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