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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 MB 妻 김윤옥 여사 ‘한식 세계화’로 수사 확대하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갖은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아내 김윤옥 여사도 직접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김 여사는 MB 측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뇌물 등)와 관련해서도 이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별 문제가 없던 것으로 여겨져 온 ‘한식세계화사업’이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이에 사실상 공공연히 간여했던 김 여사로 쏠리는 의혹의 시선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검찰은 이미 다스 관련 비리, 특활비 의혹 등과 관련해 MB의 맏형 이상은 다스 회장, 둘째형 이상득 전 의원의 사무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의원은 이미 소환조사를 받았고, 이 회장도 아들 이동형 부사장의 소환을 지켜봤다. MB의 친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도 소환 초읽기에 들어갔다.

측근 조사를 일단락한 뒤 가족들마저 저인망처럼 싹 훑고 있는 판국에 외부의 의혹제기까지 나온 김 여사를 조사하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여당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될 각오까지 하고 “김 여사가 특활비로 명품을 구입했다”며 수사 지시에 가까운 촉구를 한 마당이다. 수사주체인 검찰도, 입김을 넣는 핵심여권도 이 수사를 멈출 생각은 없다.

이 상황에서 여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에서는 “4대강 사업과 더불어 MB정부 비리의 큰 축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한식 세계화 사업’”이라며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식 세계화 사업에는 MB정부 당시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과 더불어 김윤옥 여사의 측근들도 일부 개입해 예산을 전용하는 등 온갖 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일간매체 데일리한국은 4일 보도했다.

이 사업에 가장 큰 특혜를 입은 것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유명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A 씨라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A 씨는 MB정부 당시 청와대 핵심의 도움을 받아 한식세계화 사업을 추진해 상당한 이익을 취했을 뿐 아니라 현 정부 핵심인사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여러 사업의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첩보가 사정기관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앞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최근 청와대 근무 당시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미화 10만달러(약 1억원)를 받아 2011년 방미를 앞두고 김윤옥 여사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1년 김 여사를 보좌했던 청와대 여성행정관을 소환해 김 전 부속실장과 대질신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김 여사를 곁에서 수십년 간 모시며 식사 등을 담당했던 ‘가회동 아주머니’로 불리는 장모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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