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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매출 10조원 美 글로벌의료기업, 아시아시장 겨냥 광주에 공장설립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100년 전 ‘녹색 수술복’을 개발한 글로벌 의료기업 ‘메드라인(Medline)’이 광주에 대규모 공장을 짓는다.

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메드라인은 광주와 함평군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빛그린산업단지’에 의료용품 멸균 및 패키징 공정을 처리할 공장을 건립해 연말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메드라인은 일자리 350개를 새로 만들 예정이며, 이곳에서 공정을 마친 의료 용품들은 국내외 병원 등에 공급된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드라인은 연매출 92억달러(한화 10조원 규모)에 이르는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90개국에서 비즈니스를 실행 중이고 고용 직원도 1만5000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2017년 포브스사 선정 미국 비상장기업 3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메드라인의 이번 광주투자는 안과의사 전문의인 윤장현 시장의 시정철학이 기업의 경영비전과 맞닿아 결실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드라인 국내법인 관계자는 “아시아권 시장 교두보를 위한 한국공장 설립을 위해 그동안 공장설립 후보지로 여러 곳을 검토하고 최종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광주’가 새로운 변수가 됐다”며 “인간 존엄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윤장현 시장의 노력이 매력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환경이 자동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결정하는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며 “빛그린산단이 청년 일자리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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