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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둥식 짜장면…‘생활의 달인’ 원조의 역습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산둥식 짜장면이 우리나라 짜장면의 원조다. 이제 원조의 역습이 시작되려 한다.

지난 1월 29일 저녁 방송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숨어있는 맛의 달인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를 계기로 산둥식 짜장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소개된 맛집 사장은 3대를 이어온 맛의 비결로 “제품도 정해진 것만 쓴다. 부모님이 쓰라고 한 간장이 있다. 양파주와 부추를 넣는 순서까지 지킨다”라고 말했다.

이집에는 까만 춘장이 없는 산둥 스타일의 자장면도 인기메뉴였다. 직접 담아 1년을 숙성시킨 ‘황장’으로 만든 갈색의 자장면은 손님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짜장면은 인천 부두에서 화교 등이 산둥식 짜장면을 팔면서 유래했다. 당시의 생김새와 맛이 딱 이랬다. 그런 것이 어느날 캬라멜을 섞어 넣은 검은색 소스가 유행하면서 점차 모두 이를 따라하면서 자취를 감췄던 것이다.

관련 전문가는 “그 때의 짜장면이 맛이나 향에서 훨씬 뛰어났는데 캬라멜을 섞으면서 퇴색됐다. 소비자에게 훨씬 손해다”라며 아쉬워 했다. 오늘날의 춘장은 완전히 한국 것이다. 중국에는 없다.

산둥식 짜장면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원조의 부활, 역습이 이뤄질지 기대가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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