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민주통일연구회(평민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선배님들이 열어준 길이 2017년에 방점을 찍었는데도 아직 채워야 할 일이 많이 있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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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연은 지난 1987년 대선에서 김대중 당시 후보를 지지한 재야 인사들이 이듬해 평화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창립한 연구회다. 평민연 출신 정치인들은 현재 문재인 정부의 당정청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추 대표는 “1987년의 헌법이 헌정 질서를 복원할 수 있는 헌법적 방법을 열어놨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난해의 촛불 혁명도 헌재를 통해 완결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민연 총무국장을 지낸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30년 뒤 보니까 그때 평민연이 든 깃발을 우리 당 전체가 들고 있다”며 “평민연은 마음 속의 자랑이다. 끝까지 자부심을 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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