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연애할 시간도 없었고 잘생기지도 않아 연애를 못 해봤어요.”
지난달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정현(22ㆍ한국체대)이 2일 모교인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후배들과 만나 이처럼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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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4강에 오른 정현이 2일 오후 모교인 경기도 수원시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날 ‘정현 환영식’이 열린 삼일공고 강당은 재학생들과 졸업생, 주민 등 400여명이 모여들었다.
정현은 이날 행사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정현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1년 동안 해외에 있다 보니 연애할 시간도 없었고 잘생기지도 않아 연애를 못 해봤다”라며 “이상형은 제 나이에 맞게 예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최순옥 수원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정현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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