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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취약계층아동 심리치료에 최대 200만원
-‘우리아이 마음열기 사업’ 추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ㆍ사진)는 이달부터 관내 취약계층 아동의 정신건강을 보살피는 ‘우리아이 마음열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를 통해 만 15세 미만 취약계층 아동 260여명에게 심리치료비로 최대 2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심리치료가 실효성이 있으려면 6개월은 받아야 하는데, 1회 평균 6만원인 치료비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구 차원에서 치료비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아이 마음열기 사업은 지난해 9월 서울시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뽑혀 예산 3억원을 확보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혹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만 15세 미만 아동 중 종합심리검사 결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이 있을 때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동 주민센터 혹은 구청 어르신아동청소년담당관(02-3425-5803)으로 하면 된다.

치료는 놀이, 미술, 언어, 음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과나무클리닉, 사단법인 인터넷꿈희망터(IDOS) 등 5개 병원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달 중 5개소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취약계층 부모와 아이들이 한 해라도 마음놓고 심리치료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닫은 마음을 열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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