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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警, '질소누출 사망사고'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압색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포항제철소에서 일어난 질소누출 사망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제철소 내부에 있는 산소공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포항 남부경찰서는 2일 수사관 10명을 투입해 산소공장 관련 통신기록과 운전 매뉴얼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질소가스 배출을 조절하는 운전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이미 운전실 직원 2명을 지난달 30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운전실 근무자는 산고공장 냉각탁에 질소가 유입됐는데도 뒤늦게 밸브를 잠근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질소가스가 누출되면서 현장에 있던 외주업체 근로자 4명은 숨졌다.

사고 이후 대구고용노동청은 근로자 사망사고가 난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을 비롯한 38개 공장과 5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특별 근로감독에 나섰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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