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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금옥 대사 지난달 사임…노르웨이서 아그레망까지 받았는데, 왜?
박금옥 전 노르웨이 대사. [사진=연합뉴스]
박금옥 노르웨이 대사, 지난달 사임 뒤늦게 알려져
노르웨이 정부 동의까지 얻은 상황 갑작스런 사임 배경 의혹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금옥 노르웨이 대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1일 “박금옥 대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대사직을 수행하기 어렵게 되면서 지난달 20일 최종 결정을 내린 뒤 주재국인 노르웨이에 통보하는 절차를 밟았다”며 “조만간(3~4월) 있을 춘계 인사에서 신임 노르웨이 대사를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 대사가 최근 건강이 악화돼 검사를 계속 받는 등 개인적 이유에서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사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역임했고, 임채정 국회의장 시절에는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외교 경력은 없지만 특임공관장에 임명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정부는 앞서 노르웨이 정부에 아그레망(임명동의)을 신청해 지난해 말 이를 받았다. 하지만 박 전 대사는 지난달 8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의 신임장 수여식에 불참했다.

앞서 박 전 대사는 대사직에 내정된 후인 지난해 12월 외교부 공관장회의에서 “내가 왜 노르웨이에 가야 하나. 추운데 싫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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