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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진 단장 발끈한 이유…“안태근 관련 발언 한적 없다고 했는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검사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조사단의 단장을 맡은 조희진(사법연수원 19기) 서울동부지검장은 최근 ‘안태근 전 검사 못 건드린다고 발언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고 해당 언론기자에게 아니라고 했는데도 그렇게 보도하니 할 말이 없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1일 서울동부지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진상조사단 출범을 통해 우리 조직문화가 남녀 할 것 없이 평등하게 일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희진 단장은 조사단 운영과 관련 “외부 민간인들과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해 검찰 외 인사들을 통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임을 시사했다.

검찰에 꾸려진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의 단장을 맡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1일 오전 서울동부지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추행 폭로 이후 2차 피해 우려에 대해서는 “조사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하며 ‘셀프조사’에 따른 우려 여론을 차단했다.

조사단 부단장을 맡은 박현주(사법연수원 31기) 부장검사에 대해선 검찰 내부에서 ‘성폭력 분야 블랙벨트’라고 불리며 제일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은 검사라고 소개했다.

조희진 단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0년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 신설된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으로 임명돼 첫 여성 법무부과장이 됐다. 이후 여성 첫 부장검사, 지청장과 검사장 등 검찰 내 여성 ‘최초’ ‘1호’ 수식어를 달아온 기록의 여검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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