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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대우건설 헐값매각…文정부, 호반건설과 무슨 관계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대우건설의 우선매각협상 대상자로 호반건설이 지정된 데 대해 문재인 정권차원의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전날에 이어 호반건설은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출범 직후부터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먹는다는 설이 파다했는데 그 의혹이 어제 현실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권과 호반건설은 도대체 무슨 관계인가”라며 “도대체 무슨 커넥션이 있기에 이런 희한한 일이 벌어질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저는 일찍이 대우건설 매각 문제를 강력히 문제 삼은 바 있다”며 “제1야당 원내대표가 의혹을 제기하고 문제 제기를 했음에도 콧방귀도 안 뀌고 보란 듯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건 무슨 의도인가”라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 정관개정으로 ‘배임’시비도 꼼수로 피해가고 반토막 할인매물로 ‘헐값 폭탄세일’하고 호반건설 주머니 사정봐서 분할매각, 할부매각 해주고, 이 정권 사람들은 자기 집 팔면서도 이런 계약 할 수 있나”라며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내표는 이어 “국민혈세 공적자금 3조2000억 원 투입해 반토막 1조6000억 원에 팔아 제끼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다시 묻는다, 대체 호반건설과 무슨 관계인가”라고 거듭 정부와 호반건설의 유착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개헌에 대해서도 “이제 우리는 ‘포퓰리즘 독재’를 넘어 ‘의회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며 ”집권여당에 앞서 청와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대통령이 정국을 주도하는 권위주의적 민중주의를 극복하고 제왕적 대통령 정치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보복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국민이 다시 묻고 있다. 이것이 과연 ‘나라다운 나라’가 맞느냐고 국민이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며 “오로지 정치보복에만 열을 올리고 선거에만 매진하겠다는 것이 바로 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전날 정태옥 대변인도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매각 의혹이 크다”면서 “한국당은 대우건설의 졸속매각을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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