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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인 66% “최저임금 인상 큰 부담”
농촌경제연구원 2436명 설문

농업인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농업에 미치는 여파가 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도시민들은 최저임금이 농업에 미치는 여파가 크지 않다고 밝히며,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설문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농업인 중 66.2%가 최저임금이 농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많다’고 주장했다. 같은 질문에서 ‘(영향이) 매우 많다’고 밝힌 도시민은 28.7%에 그쳤다.

여기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측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농업분야의 영향이 심각하다”면서도 “농업인이 도시민에 비해 최저임금 인상이 농업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평가했다.

농촌 상황에 대한 이같은 다른 인식은 새 정부의 농업관련 정책 수요의 차이로도 나타났다. 농업인들은 새 정부에 대해 ‘농가소득 및 경영 안정’ 정책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반면 도시민들은 ‘농축산물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7년 10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농업인 936명과 도시민 1500명 등 총 24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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