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가격 상승 투기적 수요 원인 분석
-재건축 늦춰야...순차적 허가 필요성 강조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건축과 관련, 투기 수요를 잡기 위해 허가를 늦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서울시 주택가격 상승 원인을 공급의 문제가 아닌, 투기 가수요에 의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우 의원은 1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수요 공급을 생각하면 정상적인 수준이지만, 집을 재테크로 활용하려는 것은 규제가 필요하다”며 “집값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뛰고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허가할 필요가 있다”고 수요 차단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박 시장의 강남 재건축 허가와 관련 “선거가 있으니 구청장들의 민원도 있었을 것”이라며 “강남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향후 집갑 역시 “정부의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만큼,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 집값 폭등은 진정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최근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올림픽과 단일팀 문제, 그리고 몇 가지 정책 혼선을 보며 실망한 듯 하다”며 “설득하기보다는 끌고가려고 했다고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새 정부 정책이 관철되는 것은 올해부터”라며 “정책 시장부터 평가까지는 1년 6개월이라 본다. 정부에 대한 종합 평가도 그 때 나타날 것이고, 지금은 실망보다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지지층의 복귀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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