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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첫 국정연설 “미국은 강하다”
‘미국 우선주의’ 강조
감세, 일자리 창출 등 성과 자찬

사진=EPA연합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연두교서)에서 “미국은 강하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정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강하게 만들기 위해 취임 후 지난 1년간 빠르게 움직였다”며 “미국인이 강하기 때문에 미국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몇 년 간의 스태그네이션(경기 침체) 후 마침내 임금이 인상됐다”고 취임 후 1년간의 성과를 자평했다.

이어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고 소기업들의 신뢰도가 높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역사상 최대의 감세와 세제 개혁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자들이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면서 애플이 향후 5년간 미국에 3500억달러(약 380조원)를 투자하고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한 계획을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는 같은 마음, 같은 운명, ‘위대한 미국’이라는 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을 덮친 자연재해도 언급했다.

그는 플로리다 주와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과 텍사스 산불을 이야기하며 “우리는 승리의 절정과 고난의 고통을 함께 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고, 함께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정연설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장녀 이방카 트럼프도 참석했다.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도 이날 연설의 청중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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