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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간부 ‘개인 비위’ 감찰 받다 자살 기도
-정승면 김천지청장 병원 후송…생명 지장 없어
-대검, “사건 관계자와 부적절 교류 감찰 진행”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현직 간부급 검사가 비위 사실로 감찰을 받다가 자살을 기도하는 일이 벌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승면(51·사법연수원 25기)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은 30일 관사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 지청장은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지만, 후속 조치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면 부장검사 [사진=연합뉴스]

정 지청장은 개인 비위로 인해 최근 감찰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는 이날 정 지청장에 대해 “사건 관계자와 부적절한 교류를 한 혐의 등으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찰 조사는 일선 청의 비위발생 보고에 따라 착수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지청장은 그동안 공안, 기획 분야에서 엘리트 검사로 인정받았다. 2005년 법무부 검찰국과 형사법제과에서 일했고, 대전지검과 대구지검에서는 공안부장을 지냈다. 2013년 법무부 법무과장과 법무심의관을 거쳐 2015년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등 요직을 두루 지냈다. 지난해 김천지청장으로 부임했다가 오는 5일자로 대구고검 검사로 사실상 좌천 인사됐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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