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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2월 안에 개헌안 마련”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개헌과 지방선거 동시투표에 반대하던 자유한국당의 태도가 한층 유연해졌다. 개헌시기를 못박지 않겠다며 여당과의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국당은 2월 안에 개헌안 준비해 협상에 임한다는 입장이다. 선거구제 개편도 개헌과 패키지로 처리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여러 형태로 개헌안을 준비할 것”이라며 시기에 대해에서는 “2월 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헌법개정특위 활동 기한인 6월 30일까지 전 개헌안 논의가 마무리될 수 있냐는 질문에 “이제는 협상을 해야 되는 것”이라며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헌 시기를 못박는 것은 참 우둔한 짓”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투표 불가라는 입장이 바뀌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며 “동시 투표 실시는 개헌에 대한 올바른 자세와 태도가 아니다. 개헌은 국가체제를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선거구제 개편 논의도 진행할 의사가 있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가진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은 제왕적 대통령제 폐단을 극복할 대통령제를 종식시키고, 분권개헌으로서 대한민국 새로운 21세기 열어가겠다. 문재인 관제개헌은 결단코 거부한다”면서 “선거구제 개편, 권력기관 개편 이런 모든 것들이 권력구조 개편과 맞물려서 저희들은 패키지로 처리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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