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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친 적도 없는데 어깨통증? 오십견 증상과 치료법

  • 조기에 진단 및 치료 시작하면 빠른 개선 가능...비수술적 통증치료 가능
  • 기사입력 2018-01-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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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다친 적도 없는데 어느 날 갑자기 어깨통증이 시작되더니 날이 갈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기 시작한다. 좀 아프다가 말겠지 라는 생각에 병원에도 들르지 않고 시간을 보내다 보면 종국에는 팔을 위로 들어 올리기가 어려워지면서 세수나 식사 같은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겪게 된다. 이 지경에 되어서야 부랴부랴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찾아가보면 십중팔구는 ‘오십견’이라는 진단이 떨어지게 된다.

오십견은 별다른 외상 없이 어깨통증이 시작되며, 그로 인해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을 말한다. 어깨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유착돼 잘 움직여지지 않고 통증이 유발되는데,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 정확한 명칭이다. 특히, 팔을 앞으로 올리거나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는 일이 어려워지는 것이 오십견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오십견은 1~3년 사이에 저절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통증이 극심하거나 어깨 움직임이 제한됨에 따라 일상생활에 불편이 초래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일부에서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을 통해 증상이 호전 된 후에도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남을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일단 오십견으로 진단되면 인대강화주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실시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러한 비수술적 통증치료만으로도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때 인대강화주사치료와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단순히 약물 복용과 함께 자가 운동치료를 실시하는 것 보다 통증의 감소, 어깨 관절 움직임 증가가 더 크고 일상생활 동작의 제한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인대강화주사는 통증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어깨 주변의 인대를 강화해 통증의 근본 원인부터 바로 잡아주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인대강화주사는 치료 시간이 짧고, 간단한 주사치료로 시술 자체에 대한 부담이 적다.

도수치료는 최근 근골격계 질환에 널리 적용되는 비수술적 통증치료법으로, 전문 치료사가 통증 부위와 주변부를 손으로 치료해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주는 치료법이다.
 
화인통증의학과 연신내점 김건 원장은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오십견은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행한 경우가 수 개월 이상 방치한 후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보다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인대강화주사치료와 도수치료를 병행할 경우 빠른 통증 해소는 물론 척추와 근육에 힘을 길러줘 재발방지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오십견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는 있지만 적극적인 치료로 얼마든지 빠른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니 어깨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고, 진단이 내려지면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 이후의 행복은 ‘건강한 어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이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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