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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ST, 혈액암 환자 위해 ‘조혈모세포 단체기증’
-학생 주도, 교직원 포함 48명 기증 서약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혈액암 환자 돕기 캠페인에 UNIST 구성원들이 뜻을 모았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정무영 총장)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함께 26일 제2공학관 로비에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 캠페인(사진)’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암 환자의 치료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데,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적합성항원(HLA)의 일치 확률이 낮기 때문에 기증동의자의 혈액 샘플을 가급적 많이 축적해 두어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 등록을 희망한 학생과 교직원 총 48명이 기증 동의서약을 했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한 이명준, 정현기 학생은 “우리가 앞서 가졌던 기증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눴으면 하는 마음에서 캠페인을 가지게 됐다”며 “오늘 기증에 동의한 모두가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 낼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증 등록을 한 이은정 학생은 “백혈병을 앓았던 친척이 있어 기증을 받는 것이 어렵다는 걸 평소알고 있었다”며 “이번 동의로 기증 확률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신청을 하면 미량의 혈액을 채취한다. 관련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센터에 등록되며,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면 기증자 면담 및 건강상태 검사를 거쳐 기증하게 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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