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베트남 현지 언론에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려면 박항서 감독이 매우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베트남 언론 ‘Zing’은 28일 “박항서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에 부임하면서 강조했던 목표 중 하나가 2020년 도쿄올림픽 참가였다”며 “박항서 감독이 지도하는 이번 황금세대는 향후 1~2년 내 밝은 미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줬다”고 보도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는 총 4장의 티켓을 배정받았다. 개최국인 일본에게 1장, 나머지 3장은 2020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정해진다. 이번 대회에 준우승을 차지한 베트남은 2020년 대회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Zing은 “만약 다음 대회에서도 베트남이 3위 안에 들어간다면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이번 대회 5골을 넣으며 베트남 돌풍을 이끈 응우옌 쾅 하이(1997년 4월 12일생)를 포함한 9명의 선수가 다음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Zing은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베트남은 2년 후를 기대하고 있다. 박항서의 아이들은 어리지만 경험이 풍부하다. 어떤 선수는 국가 대표팀 멤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Zing은 “베트남 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박항서 감독이다. 한국인 전략가는 이번 대회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최상의 준비를 위해서 베트남 축구연맹과 박항서 감독이 한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