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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지지도 60% 회복…주 후반 지지층 결집
- 한국당 지지율 상승 두드러져…대선 이후 첫 20%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초반 50%대로 떨어졌다 주 후반 들어 다시 60%대를 회복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ㆍ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의 지지도가 상승했으며, 통합개혁신당을 가정한 잠재정당지지도에서는 한국당과 통합개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2일~2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0%포인트) 지난주 대비 5.2%포인트 내린 60.8%(부정평가 34.6%)를 기록했다.


주중집계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하락했으나, 주 후반에 30대,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반등하며 6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ㆍ경북과 보수층, 무당층에서 가장 큰 폭으로 내리는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와 같은 하락은 남북 단일팀 구성과 현송월 점검단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야 3당의 공세, 언론의 부정적 보도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중집계 이후 주 후반을 거치면서 대구ㆍ경북과 광주ㆍ전라, 30대, 무당층,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6%로 2주 연속 하락하며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21.8%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섰다.

바른정당 역시 6.0%로 2주 연속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5.7%로 하락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또한 5.0%로 내렸다.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4.3%로 상승하며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췄고, 한국당 역시 20.6%로 상승하며 20%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개혁신당 또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하며 12.6%로 올랐으며, 이는 현재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합계(11.7%) 대비 0.9%포인트 높은 수치다. 통합개혁신당은 대구ㆍ경북과 광주ㆍ전라 등 모든 지역, 20대와 5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10%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에 반대하는 개혁신당인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내린 3.8%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그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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