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JTBC ‘뉴스룸’보도에 따르면 이 녹취록에는 지난 10일 검찰 조사를 받던 다스 전직 핵심 관계자가 ‘MB 사인’이 들어간 문건을 첫 언급한 내용을 밝혔다.
19일 통화에서도 이 관계자는 최근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문건을 관계자 누군가에게 제출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내보냈다.
또 다른 다스 관계자도 이른바 ‘MB 사인 문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JTBC 취재진에게 전했다고 밝히고 있다.
JTBC ‘뉴스룸’화면 캡처. |
한 다스 하청업체 대표는“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하청업체 40곳이 200여억 원을 모아 MB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하청업체 대표는 선거 비자금을 전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문서에 직접 사인해 ‘영수증’을 끊어줬다고도 밝혔다. 당시 돈을 많이 낸 업체는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녹취록에서 MB 사인 문건을 검찰에 전달했다고 지목받은 다스 전 관계자는 “그런 문건의 존재를 모른다“며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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