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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밀양화재, 사망자수 많아 안타깝다”…철저 대응 지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수십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55분께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제천 화재 사고가 발생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밀양 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며 “구조된 인원에 대해서도 생명유지장치가 부족 등의 이유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천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이 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박 대변인은 “인명과 재산의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집결해 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환자들이 다수 입원해 있었다는 현장 증언에 따라 생명 유지장치 지원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신속히 파악하고, 유가족들의 혼란이 없도록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키로 했다. 세종병원 화재의 최초 발생 지점은 응급실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박 대변인은 “화재가 발생하자 NSC가 가동이 됐고, 정의용 실장이 정위치해 상황을 지휘했다”며 “문 대통령은 이후 화재 상황에 대한 종합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도 문 대통령에 화재 상황 종합 보고 이후 열렸다.

정부는 이 총리 주재로 현장 상황을 정리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할지 여부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문 대통령이 통화를 한 이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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