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태년 “남성 육아휴직 증가…기업문화 개선 노력 병행”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6일 “남성들의 육아휴직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출산과 육아가 개인의 삶을 위협하지 않는 사회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민간부문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1만2243명으로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일과 가정 양립지원 차원에서 육아휴직 확대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어 “이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남성 육아휴직이 확산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육아휴직 활성화 정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문 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지난해 9월부터 육아휴직 첫 3개월의 급여가 2배 인상됐고, 올해부터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육아휴직 급여소득대체율은 40%에서 80%로 조정되고, 상한액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된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과 정부는 일하며 아이키우기 행복한 한국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며 “당정은 보육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기 위한 국정과제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육아휴직 제도를 실제로 사용하는데 있어 직장 내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업문화를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가족친화인증 기업 확산, 일가정 양립문제, 사업장 근로감독 강화 등 국정과제에 포함된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