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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가는 한국당 군의원…문 대통령 ‘개(犬)’비하 합성사진 유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소속 충남 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의 개’로 표현한 합성사진을 SNS 단톡방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태안군의회 의장을 지낸 바 있는 김진권 의원은 25일 자신이 속한 한국당은 물론 민주당·무소속 의원, 의회사무과 직원 등 14명이 가입해 있는 단톡방에 합성사진 한 장을 올렸다. 원래 개의 등에 타고 있는 아이 사진에, 개의 얼굴에 문재인 대통령 얼굴을, 개의 등에 올라탄 소녀의 얼굴은 김정은 위원장 얼굴로 합성한 것이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개의 얼굴은 옆모습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내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쓴 것도 아닌데 그렇게 보신 분들이 잘못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충남 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이 단체카톡방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 비하 풍자사진.


이 사진을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대통령을 어느 정도 희화화 할 수는 있으나 이번 건은 도를 넘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고 강력히 항의했다. 김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충남 태안군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군의원이 단체 카톡방에 문재인 대통령을 개로 합성한 사진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며 “심지어 개의 등 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어 저열하기 짝이 없다”고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자유한국당의 ‘막가파’식 행태는 우리 정치의 발전을 가로막고 정치 전반에 대한 혐오감만을 양산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한국당은 문제를일으킨 태안군의회 군의원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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