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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지역 민심 요동…민주 지지율 추락중
리얼미터 조사, 한국당 36.4%…민주 추월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가진 오찬 회동에서 6ㆍ13 지방선거 판세 전망이 화제로 올랐다. 특히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이 두터워 민주당의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영남 지역(TK, PK)이 관심사였다.

지금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별 결과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이들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정당지지율 추이를 보면 TK와 PK의 지지율 추이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주 동안 발표한 지역별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TK에서 민주당은 지난 8일 39.1%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25일에는 28.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한국당은 8일 26.8%에서 25일 36.4%로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당 지지율에서 뒤지던 한국당이 이날 결과에서는 민주당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PK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50% 안팎에서 등락을 보이며 우위를 지키고 있다. 리얼미터의 25일 조사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47.1%를 기록하며 21.8%를 기록한 한국당을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고 있다.

한편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9+α’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기존 9개 광역단체장 외에 타 광역단체장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PK에서 한국당과 큰 지지율 격차를 보이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PK에서 추가 광역단체장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23일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결국 PK에서 이기면 우리가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것이고, PK에서 지면 우리가 지는 것”이라며 “PK 지역 선거 승리를 위한 특단의 준비나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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