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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억원 번 유명 무당 “故노무현 전 대통령 신 받았다” 현혹
[헤럴드경제=이슈섹션]유튜브에서도 활동 중인 무당이 정치인들을 사칭해 화환을 받은 것처럼 꾸민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엔에 따르면 1월 24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한 해 수익만 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무당을 집중 취재했다.

이 무당의 전 신도는 제작진에게 “이 분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을 받았다고 국민들 잘 살게 해주마 했었다”며 “신도들 가는 길에 복 받아가라고 작두 타고 이랬다”고 충격 증언했다. 제작진은 굿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이용된 것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영상 캡처]

또 공개된 영상 속에는 굿 현장에 유명 정치인들이 보낸 것처럼 보이는 화환이 즐비하게 늘어선 모습이 포착됐다. 정치인 중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동영 의원, 홍익표 의원 등의 이름이 보였다.

이들은 과연 무당에게 화환을 보낸 게 맞을까. ‘세븐’ 제작진이 박원순 서울시장 측에 문의한 결과, 서울시 관계자는 “그럴 리가 없다. 저희 시장님은 경사나 애사에도 화환을 절대 보내고 있지 않다. 일절 안 하신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 측도 “그러지 않았을 것 같다. 저희 의원님은 천주교다”고 말했고, 홍익표 의원 측 역시 “전직 보좌관까지 확인했는데 나간 것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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