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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선발대, 금강산 점검 뒤 마식령 이동 본격 점검 돌입
-마식령호텔에 南 상황실과 직통전화 연결
-“점검 뒤 합동행사ㆍ공동훈련 최종판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남북의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사전점검을 위한 우리측 선발대가 23일 북한을 방문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선발대는 이날 오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육로로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들은 금강산에서 1차 점검을 마치고 오후에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금강산에서 1차 점검을 마치고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해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마식령호텔에 우리가 요청해 북측이 직통전화를 연결했다”며 “마식령호텔과 남측 상황실과 연결했다. 선발대가 저녁에 들어오면 통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식령호텔과 남측 상황실 간 연결된 직통전화는 보안 기능이 없어 일상적 대화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선발대는 남북이 공동훈련을 진행할 마식령스키장 상태를 점검하고 갈마비행장을 찾아 항공편 이용이 가능한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북측도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두 종목에서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며 “두 종목 모두 훈련이 가능한지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항공전문가 2명이 갔는데 운항이 가능한지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발대는 남측으로 귀환하기 전 다시 금강산을 찾아 2차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금강산 시설이 우려가 된다”며 “점검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공연이라든지 훈련, 그리고 항공기 운항 여부를 최종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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