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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들, 숲으로 등교해요!
-강서구, 우장초 등 7개교 ‘에코스쿨 조성사업’ 추진
-학교 내 유휴공간, 자연학습장ㆍ텃밭 등으로 탈바꿈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에코스쿨 조성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에코스쿨 조성사업은 학교옥상, 운동장 주변 등 학교 내 자투리 공간을 학생 쉼터와 생태연못 등 녹지공간으로 꾸며,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진>2017년 에코스쿨 사업으로 추진중인 등원초의 천연잔디 운동장 조성

구는 올해 우장초 등 7개교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옥상 및 벽면 녹화, 자연학습장, 학교숲 등 학교별 특성에 맞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조성단계에서 주민과 학생,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쿨추진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세부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마포고에는 자연학습장이, 등촌고에는 자연학습장과 함께 텃밭이 조성된다.

자연학습장에는 계절에 잘 어울리는 다양한 품종의 꽃과 나무를 심어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텃밭에는 학생들이 직접 모종을 심고 채소 등을 기르는 소규모 도시농업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우장초의 벽면에는 담쟁이넝쿨 등을 심어 메마른 콘크리트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또 화원중, 월정초 등 3개교에는 쉼터 등 휴게공간이 포함된 학교숲을 만들어 학업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옥상녹화 사업이 진행되는 등촌고와 화일초는 조성 전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해 녹지공간 조성은 물론 사업의 안전성도 함께 확보할 예정이다. 구는 4월까지 안전진단 및 설계용역을 끝내고, 상반기 중에 각 학교의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에코스쿨 조성으로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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