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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생제 내성균, 고령농어민 소외·우울 문제 해결…정부부처 칸막이 없앤다
- 과기정통부, 2019년도 다부처공동기획사업 3건 선정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항생제 내성균, 고령 농ㆍ어민의 소외ㆍ우울, 교통사고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정부부처가 힘을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7차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를 열고 오는 2019년부터 추진할 다부처공동기획사업 3건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부처 간 협업을 촉진하고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개 이상 정부부처가 기획단계에서부터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먼저 ‘One Health(원 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 대응 사업’은 복지부,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환경부, 해수부, 식약처가 참여해 향후 5년간 4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존에는 각 영역별로 부처들이 개별적으로 항생제 내성균을 관리해 왔으나, 사람·동식물·환경의 건강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관점에서 항생제에 내성이 발생해 전파되는 기전을 밝혀내고 치료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한다.

‘고령농어업인 소외·우울 환경모니터링 및 예방관리 사업’은 농진청, 과기정통부, 복지부, 농식품부, 해수부가 수행한다. 고령 농어업인 소외·우울·자살을 겪는 원인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출해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서비스와 ICT 기반 기술을 개발한다.

‘스마트 도로 조명플랫폼 개발 및 실증 사업’은 국토부, 과기정통부, 산업부가 참여한다.

기존 도로 조명에 ICT기술을 적용, 교통사고가 빈번한 교차로, 스쿨존 등 5개 유형의 도로를 중심으로 사고위험을 파악해 운전자·보행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줌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조속히 혁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민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하는 연구개발(R&D) 혁신이 필요하다”며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협업해 이 사업의 발굴·기획·지원·평가 전 주기적 관리체계를 강화하면서 성과를 더욱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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