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중학생 12명과 고등학생 8명으로 구성된 20명의 중구 청소년 문화교류사절단은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 간 서성구를 방문한다. 두 도시 간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교류 사업은 2008년 첫 발을 들인 이래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았다.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들이 격년으로 서로를 번갈아 방문하며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에는 서성구 청소년 20명이 5박6일로 중구를 다녀간 바 있다.
이번 방문기간 중구 청소년들은 서성구 인민정부와 선무외국어실험학교를 비롯해 천안문, 만리장성, 박물관 등 주요 명소를 찾는다. 이 가운데 1박2일은 선무외국어실험학교 학생 20명의 가정에 1대1로 배정돼 중국의 생생한 일상문화를 경험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청소년들과 함께 상호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갖고 부채춤 배우기, 아리랑 합창, 전통악기 연주 등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고유문화를 배운다.
마지막 날에는 서성구 인민정부 관계자, 선무외국어실험학교 교사 및 학생들과 만찬을 하면서 다음 만남을 기약한다.
한편 중구는 지난 1994년 북경시 천안문광장 서쪽 일대에 위치한 서성구와 해외도시로는 가장 처음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도심이라는 지리적 유사성, 유구한 역사 등 여러 공통점을 지닌 양 도시는 이후 24년 간 경제, 문화, 체육 등에 걸쳐 활발한 공공ㆍ민간교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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