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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브라질 리우 주 작년 폭력사건 사망자 6731명
○…브라질 리우데나네이루 주가 폭력범죄와 고질적인 치안불안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리우 주 정부 산하 공공치안연구소(ISP)에 따르면 지난해 리우 주에서 발생한 폭력사건 사망자는 6731명으로 파악됐다. 이런 조사 결과는 주민 10만 명당 40명꼴로 사망했다는 의미로 지난 2009년(44.9명) 이래 최악이다. 지난 2010∼2016년에는 리우 주에서 보고된 폭력사건 사망자가 10만 명당 40명을 밑돌았다. 2012년에는 10만 명당 사망자가 28.2명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이는 리우 주 정부가 2008년 말부터 빈민가에 경찰평화유지대(UPP)라는 치안시설을 설치한 데 따른 성과로 평가된다. 경찰평화유지대는 이후 38개 빈민가로 확대됐으며 총격전 등 폭력사건 피해도 꾸준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리우 주 정부가 2015년부터 재정위기에 빠지면서 치안이 다시 악화하기 시작했고 폭력사건 피해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리우 주 정부는 지난 2016년 재정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경찰관들에게 월급과 수당을 제때 지불하지 못하는가 하면 방탄복 등 필수 장비도 제대로 보급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양영경 기자/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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