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가상화폐의 시세가 최고 35%선까지 폭락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 패틱상태를 호소하고 있다. 일부는 폭락원인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면서 상승을 기대하지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상화폐 폭락에 투자자 패닉...“美 선물거래 때문 폭락?” 설왕설래

17일 비트코인 시세는 한때 1,390만원대까지 폭락했다가 8시 50분 현재시각 1,460만원때까지 겨우 상승했다. 리플의 시세도 전일보다 무려 35% 하락하자 투자자들은 커뮤니티에 절망감을 호소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보면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충격이라며 가상화폐 시장 초반에는 평화롭고 행복한 풍경이었지만 후반부는 무지막지한 폭력과 공작과 공포의 연속이다”(ghQkd***),“별 생각없이 리플 있는데 –58%...이 정도까지 떨어질지 몰랐네요”(ehvkr***), “신규풀리기 전 한번 확 낮춘다는 말 돌던데 진짜네요. 이제 그만 좀 내려줘라 다 죽겠다”(rkatk***)고 호소했다.

또 다른 투자자들은 이번 폭락장세에 대한 원인엔 대해 언급하면서 골은 깊은 만큼 산이 높다며 더 기다려 보자는 의견을 제시 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채굴거래단속과 최대 거래소가 밀집한 한국이 거래소 폐쇄등의 규제 탓인가요”(xsk***), “중국과 한국의 규제도 영향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미국 월가에서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손을 털었기 때문이라며 조정 상태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으니 바쁜 생각은 마세요”(rma***)라며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