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3월까지 월동모기를 박멸하기 위한 특별 방제활동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겨울철이 되면 지하공간 등으로 몰리는 모기 특성을 이용, 효율적인 구제에 나선 것이다.

점검 대상은 학교와 공동주택, 대형건물,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점검반이 나서 내부 정화조와 집수조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구제에는 환경친화적인 제품만 사용한다. 


이번 기간 구는 점검 과정에서 일반주택에는 정화조 환기구 방충망을 설치해준다. 또 방역약품을 무료 제공하고 유충구제 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일제 방역의 날’로 둬 구제활동을 이어간다.

김상준 구 보건소장은 “유충 한 마리는 모기 500마리를 박멸하는 것과 같다”며 “겨울 성충모기 방제와 유충구제로 모기 수 감소에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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